[춘천의 시선:다큐포커스]

2차 송환 The 2nd Repatriation

2022 | 대한민국 KOR | 2h 36m 11s | ⑫ | Color
상영관 날짜 시간
M6관 10월 1일 토 20:00-22:46
M4관 10월 2일 일 16:4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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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6.15 공동 선언 이후 63명의 장기수들은 북으로 송환되었지만, 송환되지 못한 장기수들은 강압에 의한 전향은 무효라고 선언하며 2차 송환 운동을 시작한다. 2003년 영화 <송환>이 비전향 장기수들의 북송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라면 <2차 송환>은 남한 사회에 남은 장기수들의 투쟁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장기수들의 소원은 단 하루라도 고향에서 살다가 죽고 싶다는 것, 2차 송환 신청자 47명 중 생존자는 현재 9명이다. <2차 송환>은 ‘낙성대 만남의 집’에 기거하는 김영식 선생을 비롯한 여러 장기수들의 투쟁사이자 감독의 집념으로 일궈낸 고백서라 할 수 있다. 70년 분단의 세월 속에서 송환의 희망을 잃지 않는 장기수들의 의지가 시공간을 넘어 큰 여운을 남긴다. 감독은 영화 안팎을 넘나들며 장기수들의 강한 정치적 신념과 인간의 존엄에 대해 전하고 있다. (김소연)
김동원 Kim Dongwon
1991년 독립다큐멘터리 프로덕션 푸른영상을 창립하고 30년 간 활동해 오고 있다. 2003년 비전향 장기수를 다룬 <송환>을 발표했고, 2022년 송환되지 못한 전향 장기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2차 송환>을 발표했다.
<송환>(2003)은 서울독립영화제 대상과 관객상 수상, 선댄스영화제 표현의 자유상 수상, 부산영평상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