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Greetings and Messages
안녕하십니까,
사단법인 춘천영화제 이사장 주진형입니다.
영화제를 개최한 지 벌써 9년째를 맞이하였습니다. 독립SF영화를 중심으로 영화제를 개최하게 된 것도 3년째가 되었습니다.

중소도시에서 시민들과 함께 평소 접하기 어려운 국내외의 영화들을 감상하고 토론하고 영화에 대한 교육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공유하며 영화제를 개최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과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국제영화제의 기틀을 충분히 마련하지 못하여 유명한 영화배우들이나 감독들을 많이 접하게 해드리지 못하는 면이 있어 송구하기도 하나 영화제를 준비하는 스텝들의 노고와 열정만은 여느 영화제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올해도 수백 편이 넘는 장편과 단편의 영화들이 공모에 참여하였고 그중에서 엄선하여 영화를 선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독립SF영화와 함께 추억의 SF 영화도 준비했고 춘천의 시선과 영화제의 초심으로 함께 나눠볼 수 있는 영화들도 준비해보았습니다.
코로나가 재확산되면서 많은 시민과 국민께서 마음의 걱정이 늘어나고 불안과 우려도 증가한다고 호소하기도 합니다. 비록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의 짧은 기간이지만 이 시간만이라도 영화를 통해 기쁨을 함께하고 슬픔을 나누며 행복을 공유하는 경험을 해보시기를 권유하고 싶습니다. 춘천에서도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 격려하며 힘을 모아서 영화의 축제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고 관심과 지원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화제 기간 동안 웃는 모습으로 함께 만나고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단법인 춘천영화제
이사장 주 진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