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Opening Film
아빠는 외계인  My Daddy is an Alien

아빠는 외계인 My Daddy is an Alien

2022 | 대한민국 KOR | 27m 45s | ⑮ | Color
매일 밤 우주를 바라보며 외계인 남편을 기다리는 엄마. 다 큰 아들은 그런 엄마의 정신 상태가 걱정되어 연극 치료를 준비한다. 외계인 남편을 만날 것이라고 기대했던 그 날, 외계인 아빠로 분한 봉구씨가 꽃다발을 들고 나타난다. 기괴한 소품과 연극 무대 같은 공간 구성 그리고 섬세한 연출이 아이러니한 상황을 극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김소연)

너를 비춘 빛,  나를 비추고   Shine on Us

너를 비춘 빛, 나를 비추고 Shine on Us

2022 | 대만 Taiwan | 08m 24s | Ⓖ | Color
가장 높은 언덕에 세워진 등대가 보내는 빛에서 온기를 얻어 생태계가 유지되는 섬, 등대의 에너지가 바닥을 보이면서 모든 것이 급속도로 눈과 얼음에 묻혀가고 있다. 에너지원 교체 임무를 맡은 로봇의 에너지도 점점 떨어지고 있는데 꽁꽁 얼어버린 다람쥐를 마주친다. 등대는 시시각각 빛을 잃어 가는데 한시라도 빨리 나아갈 것인가, 다람쥐 먼저 구할 것인가? (이안)

오래된 인력거 My Barefoot Friend

오래된 인력거 My Barefoot Friend

1999년에 샬림을 처음 만난 이성규 감독은 인력거를 끄는 그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10여 년 후 〈오래된 인력거〉가 탄생한다. ‘기쁨의 도시’라 불리는 대도시 캘커타. 그곳엔 수백만 명의 극빈자가 살아간다. 샬림은 맨발로 인력거를 끌며 가족들이 행복하게 함께 살 미래를 꿈꾸지만, 현실은 고단하고 퍽퍽하다. 아시아 영화 최초로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경쟁 부문에 오른 작품. “가끔은 행복하고 가끔은 슬픈 것, 그것이 인생”이라는 대사는 큰 울림을 준다. 소설가 이외수가 내레이션을 맡았다.